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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 외교·안보정책 관련 할 말 많지만…”

2017-06-22

■ 대구 ‘소년병 위령제’ 참석
韓美 정상회담 앞두고 말 아껴
“보수통합? 한국당 저모양인데…”

유승민 “정부 외교·안보정책 관련 할 말 많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21일 대구시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열린 ‘제20회 6·25 참전 순국 소년병 위령제’에서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현 정부 외교·안보(정책)와 관련해 할 말은 많지만 말을 계속 아끼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하겠다.”

21일 대구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문재인정부 초기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영남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사드 문제나 한미동맹의 앞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말씀이 아직 나온 게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정권 초기인데다 굉장히 중요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게 조심스러운 시기다. 말 한마디에 큰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시기”라며 “다만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런 우려를 씻어내고 한·미동맹의 기본원칙과 방향,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단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김천)이 거론한 ‘보수우파 통합’ 문제에 대해선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한국당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 의원은 지난 20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우파가 통합을 해야 하는 건 분명하다. 바른정당이 됐든, 새누리당이 됐든 다 함께 가야 한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했다.

이에 유 의원은 “그 사람들이 바껴야 한다. 한국당이 지금 저 모양으로 있는 한 (통합은) 불가능한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열린 ‘제20회 6·25 참전 순국소년병(2천573위) 위령제’에 참석한 유 의원은 순국 소년병의 넋을 기리고, 생존 소년병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유 의원은 “현충일 추모사에서 문 대통령이 소년병 이야기를 빠트린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해 앞으로 제대로 된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며 “얼마 전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이 문제(소년병 보상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간절히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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