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화)

李 총리 “호찌민엑스포 대통령 참석 고민해 보자”…金 국토 “대구공항 통합이전 적극 협력”

| 2017-08-12 07:06:44

金 도지사-權 시장 건의에 화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경주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새 정부 첫 국제행사인 만큼 국무회의 의제로 채택해 부처별 세부 지원 방안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11월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문 대통령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김 도지사는 또 “경북이 국가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면서 희생해 온 점과 해체 분야를 제외한 ‘원자력산업 전 주기 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원전해체산업이 경북을 중심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기술(김천혁신도시)이 원전설계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사장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원전해체산업 전담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총리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자”며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군공항 이전절차가 조속히 이행되면 국토부도 민항 이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목록에 지역사회 합의 문구가 포함된 것에 대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우려감을 표한다(영남일보 7월20일자 6면 보도)는 것과 현 단계에서 군공항(K2)만 이전한다는 게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대구시 생각(통합이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통합공항이전사업 외 △대구산업선 철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협조 △대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등 6개 현안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11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金 국토 “대구 자율주행차 시범단지 적극 협조”

권 시장은 이날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김 장관과 실·국장 간담회를 가졌다. 권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공항이전에 대해 “지난해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 발표 때 영남권 항공수요(2046년 기준)를 연간 4천만명(김해신공항 3천800만명, 대구공항 200만명)으로 봤지만, 대구공항은 올해 이미 330만명이 넘어선다”며 “수요예측이 잘못됐다는 게 입증이 됐다. 옮겨갈 민항의 규모는 최소 500만~1천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항은 현 부지매각 대금을 활용하고, 모자라면 국비를 투입하도록 돼 있다”면서 “민항은 여객 및 화물청사, 계류장, 주차장만 확보하면 된다. 국토부가 걱정하는 만큼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權시장, 통합공항 수요·규모 강조
달빛고속철도 추진 약속도 받아내
화물차운수법 개정 정부가 적극적


특히 권 시장은 “지금은 항공물류가 수도권에서만 처리된다. 남부권 전체의 산업경쟁력과 균형발전을 감안, 충분한 항공물류가 지역에서 처리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충분히 공감한다. 우선 군공항 이전절차부터 조속히 시행되도록 협조해달라. 그 이후에 보다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산업선철도에 대해 김 장관은 대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먼저 추진하되 장기적으론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 연결도 고려됐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대구시가 생산을 추진하는 1t전기화물차의 신규허가를 위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 활성화 지원에 대해선 국토부가 적극성을 띠었다. 김 장관은 “전기차 확대 보급과 미세먼지 대책마련 차원에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은 매우 중요하다. 오히려 권 시장이 자유한국당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차 시범단지는 R&D 부문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하고만 논의하지 말고, 국토부와도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대구수목원~앞산터널로~수성의료지구(총 27㎞) 구간 자율주행차 시범단지 운행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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