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화)

한국형 원전 APR1400 英 진출 기대감

| 2017-08-12 07:10:34

한수원 건설 참여 제안받아


탈원전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영국 원전 건설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영국에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일본 히타치의 호라이즌사(社)가 한수원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학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3세대 가압경수로인 ‘APR1400’이 영국 진출의 최고 모델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원전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15기가 가동 중이고 전체 전력의 19%를 담당하고 있다. 한때 탈원전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던 영국은 2011년 8개의 원전 건설을 확정했다. 현재 6기가 추진 중이며, 프랑스·중국·일본이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학회는 “한국의 영국 원전건설 진출은 터키 등 유럽 수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듯 원전 수출은 건설 및 운영 등으로 60년간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원전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 국민적 성원 등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원자력학회에 따르면 UAE 원전 4기 수출은 건설 및 운영에 76조원의 수익, 11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세계 원전산업계는 한국이 건설 중인 UAE 원전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아레바,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 건설 중인 신규 원전이 공기 지연과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UAE 원전은 적기에, 예정된 비용으로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원자력학회 관계자는 “UAE 원전 적기 건설과 미국·유럽 설계인증 예상 등으로 각국이 한국 원전에 관심을 갖고 건설 참여를 제안하고 있는 지금이 원전 수출 확대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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