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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모임서 ‘통추委’ 구성 합의…보수결집 추진 실무작업 본격화

2017-10-12

한국·바른당 통합 논의 ‘수면위로’
각 당서 추진단 꾸려 ‘물밑작업’
출범일 구체적으로 못박지않아
김무성 “박근혜 출당 통합명분”

3선 모임서 ‘통추委’ 구성 합의…보수결집 추진 실무작업 본격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왼쪽 둘째)이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보수대통합 추진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이른바 ‘보수대통합’ 분위기가 11일 한층 무르익었다. 이날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나란히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인 11월 초 통합을 주장한 것에 이어, 양당의 3선 의원들이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는 등 통합에 속도를 낸 것이다. 반면 바른정당 내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을 필두로 한 이른바 ‘자강파’는 통합논의를 일축해 보수연대가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들은 이날 양당 합당을 넘어 보수세력 대결집을 위한 ‘통추위’ 운영을 본격화했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김천)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3선 의원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세력이 흩어진 데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보수대통합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출범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으며, 일단 13일 최고위원회 회의 때 보고하기로 했다.

통추위는 각 당에서 실무추진단부터 꾸려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통추위를 두 정당을 포함한 외곽 보수세력도 한데 아우르는 ‘보수결집’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당 밖의 보수세력도 함께 통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외부에 문호를 열기 위한 방안도 만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바른정당 한 축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친박(親박근혜) 8적 청산이라는 주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고, 모든 잘못의 핵심은 박 전 대통령이므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은 통합의 명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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