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뒷받침 예산처리 당부할듯
대통령 일정 週단위로 사후 공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한다. 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1주일 단위로 사후 공개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11월1일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오늘 오전 국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새 정부의 다양한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안의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부터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일정 공개가 시행된다”며 “지난 일주일간 있었던, 대통령 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0월 첫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문 대통령의 공식 업무 중 비공개 일정이 공개됐다. 대통령이 보고서를 읽는 시간이나 온라인 업무보고는 홈페이지 공개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공식일정도 사후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통령 일정 사후공개 관행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미국, 일본처럼 더욱 자세하게 일정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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