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8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8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경호 문제로 인해 세부 일정은 최종 확정 전까지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미국 대통령 일정과 관련된 건 확정이 돼야 (발표가) 되는 것이기에 저희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보안문제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장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고 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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