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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지방선거 탐색] 대구 수성구청장

2017-11-23

예비후보자 난립 경쟁치열…한국·민주당 모두 경선 전망
이진훈 구청장 시장 출마 유력
보수·진보 재대결 가능성 높아

[내년 6·13 지방선거 탐색] 대구 수성구청장

내년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재선인 이진훈 현 구청장의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차기 수성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뜨겁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성구갑’ 현역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란 점이 여당인 민주당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당·민주당 모두 경선으로 가나

자유한국당 소속의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3선 도전이 아닌 대구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후보군이 어느 정도 특정된 대구지역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수성구청장 후보군에는 새로운 도전자의 이름이 속속 등장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김대현 대구시 교통연수원장, 이동희 대구시의원,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등이 공천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3명 모두 전·현직 대구시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수성구청장 선거와도 인연이 많다. 김 원장은 2010년과 2014년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이 시의원과 정 전 시의원의 경우도 지난 지방선거 때 수성구청장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최근 지역 행사장을 찾거나 SNS상에서 대구와 수성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등의 방법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 부구청장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김 부구청장은 현재 공직자 신분이라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선 일단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부구청장은 “아직 공직자 신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가 어렵다. 다만, 출마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의회 의장 등 3선 수성구의원 출신인 박민호 미래환경연구소장도 출마 태세를 갖추고 민심 훑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의 후보군이 포진하면서 경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민구·김희섭 수성구의원과 남칠우 전 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첫 진보 정당 기초단체장’이 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30년 만에 진보 정당 후보로 당선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뒤를 이어 수성구청장 입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수성구갑 당협위원장인 김경동 전 수성구의회 의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바른정당 분당’ 이후에도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에 남았다.

◆총선 이어 지방선거서도 민주당 깃발 꽂을까

내년 수성구청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재대결이 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최근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경북고 동문인 민주당 김 전 장관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맞붙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내년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도 이 같은 대결구도가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에서부터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 간 ‘기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수성구청장이 공직자 출신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수성구는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행정 관료 출신들이 구청장을 많이 맡아왔고, 이진훈 현 수성구청장도 공직자 출신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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