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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간호사의 구박에서 살아남는 법

2017-12-16
선배 간호사의 구박에서 살아남는 법
간호사를 부탁해//정인희 지음/ 고고핑크 그림/ 원더박스/312쪽/ 1만5천원

3교대 근무, 잦은 초과근무, 군대 못지않은 선후배 관계, 간호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말하는 ‘태움문화’. 간호사 사회를 설명하는 단어는 대부분 부정적인 말이다. 최근에는 춘천 한림대 성심병원이 간호사들을 강제 동원해 장기자랑을 하도록 했다는 논란까지 나왔다.

한국, 호주에서 수술실 간호사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간호사 3년 차 시절 안팎으로 치이는 일상에서 ‘나 이제 어떡하지?’라는 고민에 빠져있었다. 결국 친한 두 간호사 친구의 미국행 계획을 듣고, 자신의 인생 방향을 탐색했다. 결국 저자는 호주에서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간호사 생활에서 터득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선배 간호사들의 구박에서 살아남는 방법,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 능력 있는 간호사가 되는 법 등을 전한다.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충고는 이렇다. 일에서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는 것. 일은 당연히 프로답게 해야 하지만 부당한 것은 항의하고, 자기가 잘못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가 이 책을 볼 독자들에게 전하는 바람은 단순하다. 꿈을 맹목적으로 좇는 삶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가능한 것을 해나가서 행복해지자는 이야기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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