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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전국화·세계화…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계획”

2017-12-18

오늘 유네스코 등재 시민보고회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자축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민보고회는 국채보상운동에 관심과 지원을 모아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운동 정신의 계승·발전에 대해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경규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사회로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전국의 국채보상운동 1·2세대 연구자 및 전문가 50여명이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이어 2부에선 시민·관계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세계기록유산 등재인증서 전달식, 공로자 포상,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3부는 대구시민과 학계 관계자, 등재 책임자들이 모여 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이날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원본 자료와 만화 경진대회 수상작 등이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거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고유한 정신과 가치가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게 된 결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소장기관과 상호 협력해 국채보상운동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에는 국가가 진 빚을 국민이 갚기 위해 1907~10년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전 과정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기록물은 △발기문·취지문 △일제가 동향 파악용으로 보관한 보고서·명령서 △기부영수증 △대한매일신보·황성신문 게재 기사 등 총 2천472건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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