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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출사표 행렬…달아오르는 경북도지사 선거전

2017-12-18

이철우 출마예상자 중 첫 테이프
김광림·박명재도 주중 출마선언
단체장·행정관료 출신 도전 채비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3선·김천)이 17일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 중 처음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김관용 도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전이 사실상 막이 올랐다. 특히 한국당 공천이 당선으로 여겨지는 만큼, 당 내부 경쟁이 급물살을 타면서 치열한 각축이 예고되고 있다.

이 의원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18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국회 정보위원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다.

이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은 당내 경쟁의 불을 댕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당장 전날까지도 일시가 다소 유동적이었던 김광림 의원(3선·안동)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특허청장·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 ‘예산통’으로 불리며 당 정책위의장을 두번이나 역임했다.

박명재 의원(재선·포항남구-울릉)도 오는 20일 경북도청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박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하고 당 사무총장도 지냈다.

이처럼 현역의원 3명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대적인 세과시에 나서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 등 자치단체장 출신들의 도전도 만만찮다.

여기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한국당 경선도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특히 전문 행정관료 출신인 김 부지사는 ‘50대 기수론’을 기치로 경북도의 미래를 위해 6년 남은 정년도 미련없이 버리고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조 한국체육대학 총장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총장직을 사퇴하고 한국당 경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내년 2월 이후 현역의원 간, 또한 의원과 행정 관료 등 출마예정자 간의 세대결은 한층 볼 만하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경선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한국당에서 가장 핫한 선거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막판에 합종연횡 가능성과 지역별 대의원 및 당원 표심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구도는 크게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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