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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한 성추문 와인스틴, 이혼 위자료 한화 약 214억 될 수도…폭로 배우 셀마 헤이엑 "괴물 같았다" 발언 새삼 회자

2018-01-11 00:00
20180111
사진:하비 와인스틴. 연합뉴스

‘영화계 권력’을 이용해 약 30년에 걸쳐 애슐리 저드 등 여배우와 여직원들을 성추행해 온 사실이 지난해 10월 초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며 할리우드 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5)이 아내인 패션 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과 이혼한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소식통을 인용, 이혼 소송 중인 하비 와인스틴과 조지나 채프먼 부부가 이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부는 며칠 안에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매체는 그러면서 조지나 채프먼이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14억 원)의 위자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에 있는 웨스트 빌리지 타운하우스와 햄튼스 비치 하우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한 지 11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 두 명이 있다.

또 이날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와인스틴은 지난 9일 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생추어리 카멜백 마운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매체는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와인스틴의 옆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던 스티브라는 남성은 와인스틴에게 다가가 최근 불거졌던 그의 성추문과 관련해 욕설을 하고 와인스틴의 뺨을 두 대 때렸다. 레스토랑 매니저에 따르면 이 남성은 꽤 술에 취한 상태였다. 다만 이는 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와인스틴은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한 멕시코 출신 배우 셀마 헤이엑(51)의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헤이엑은 지난달 13일 뉴욕타임스(NYT)에 '하비 와인스틴은 나에게도 괴물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헤이엑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다룬 2002년 영화 '프리다'의 주연을 맡으면서 제작자 와인스틴과 만났다.


헤이엑은 "그는 수 년 동안 내게 괴물 같았다"며 영화 제작 과정에서 와인스틴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샤워를 같이 하자고 하거나 마사지와 구강성교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달콤한 말을 하다가도 분노에 차 공격하는 방식으로 여성들을 설득했다. 내게 '난 널 죽일 수도 있어. 내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와인스틴이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하며 전라 노출신과 정사 장면을 요구, 이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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