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월)

임종석실장-김성태 원내대표 비공개 면담, UAE의혹 설명…국정운영 협조 요청한 듯

| 2018-01-13 07:22:22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만난 뒤 원내대표실로 이동할 때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둘러싼 야권의 의혹 제기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한국당에 따르면 청와대의 요청으로 임 비서실장과 김 원내대표의 면담 일정이 잡혔으며, 비공개로 두 사람 간 면담이 진행됐다.

한국당은 그동안 임 실장의 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정부 시절 이뤄진 UAE 원전계약과 군사협정을 파헤치기 위한 ‘원전 게이트’로 규정하고 “문재인정부의 정치보복이 초래한 외교참사”라고 공세를 펼쳐왔다. 한국당은 특히 임 실장이 직접 UAE 방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대여 압박의 고삐를 조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야권의 의혹 제기는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임 실장은 이날 만남에서 칼둔 행정청장과의 면담 내용 등을 김 원내대표에게 설명하고, 국익 차원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김연아·송중기 인천공항 홍보대사와 함께 셀프 체크인·백드롭 시스템 등을 시험하며 ‘스마트 공항’을 체험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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