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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장교의 길…군번만 3개…3수 끝 입학 ‘사연은 달라도 정예장교 한길’

2018-02-13

육군3士 55기 생도 입학식

3대째 장교의 길…군번만 3개…3수 끝 입학 ‘사연은 달라도 정예장교 한길’
육군3사관 55기 생도들이 12일 열린 입학식에서 분열행진을 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영천] 육군3사관학교는 12일 충성연병장에서 55기 사관생도 534명 입학식을 열었다. 학부모·가족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신고·선서·학년장 수여·학교장 축사·분열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입학 생도들은 지난달 15일 입교, 4주간 기본 소양과 기본 전투기술 등 기초군사 훈련을 받았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간 일반학·군사학을 이수해 졸업 때 2개 학사학위를 함께 취득한다.

이날 입학 생도 중에선 이색 경력을 갖춘 이들이 많았다. 한종윤 생도(21)는 예비역 중령인 외조부와 아버지 한상훈 대령(50)에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민상 생도(22)는 중국 칭화대 재학 중 입대해 3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병사·전문 하사를 거쳐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3개의 군번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갖게 된 것. 미국 버지니아대 군사학과 재학 중이던 정문경 생도(21)는 미 육군 ROTC에 선발돼 미 육군 소위가 될 수 있었지만, 조국 수호에 이바지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이와 함께 여생도 가운데 곽미란(23)·남한나(22)·이지원 생도(24)는 사관생도가 되기 위해 세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서정열 학교장(소장)은 축사에서 “체감온도 영하 20℃를 넘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이겨낸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올바른 인성과 군사적 식견을 갖춘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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