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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봄’ 시작, 100년새 21일 앞당겨졌다

2018-03-20

올 2월24일…작년보다 나흘 빨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 영향

대구의 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봄 시작일은 지난해(2월28일)보다 4일 이른 2월24일이다. 1911년 기상 관측 이래 100년간 무려 21일이나 빨라졌다. 봄 시작일은 하루 평균기온이 5℃ 이상 올라간 뒤 9일간 다시 떨어지지 않은 기간의 첫날을 의미한다.

10년 단위로 본 대구의 봄 시작일은 1911~1920년 3월17일이었다가 1961~1970년 3월11일, 1991~2000년 2월28일, 2011~2017년 2월24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이 가장 빨랐던 시기는 2001~2010년 2월21일이었고, 가장 늦었던 시기는 1931~1940년 3월18일이었다.

봄의 시작이 빨라진 반면 봄 지속일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여름이 빨리 시작된다는 의미다. 1911~1920년은 79일, 1961~1970년 82일, 1991~2000년 81일, 2011~2017년 81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적인 기온이 올라갔다. 계절 시작일은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기온 상승에 따라 계절 시작일이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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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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