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에 ‘무게’
홍준표 대표, 공동위원장 맡을 듯

자유한국당이 이달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광역 및 주요 지자체 공천을 마친 만큼 선대위도 조기에 구성해 6·13 지방선거 대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이달 안으로 선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예전과 비교할 때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선대위를 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의 선거운동은 중앙과 지역으로 나뉜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 선대위가 ‘사회주의 개헌’ ‘위장 평화쇼’ ‘경제 파탄’ 등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고공전을 담당한다면, 지역 선대위에서는 지역 맞춤형 공약과 인물을 내세워 밑바닥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외부인사가 맡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홍준표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 선대위원장은 해당 지역의 중진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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