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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관광객이 꼽은 대구 명소 1위 “동성로”

2018-05-16

내국인 31%·외국인 48% ‘첫손’
음식은 각각 “막창”“치킨” 꼽아

20180516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대구 관광명소 1위는 ‘동성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막창’과 ‘치킨’이었다.

15일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구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외 관광객 3천명(내국인 2천명, 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실태에 대한 설문·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로 중구 동성로가 3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28.3%), 서문시장·야시장(25.3%), 이월드(17.7%)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동성로가 48.4%로 가장 높았으며 서문시장·야시장(38.2%), 이월드(25.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내국인은 막창(24.3%)과 곱창(22.4%)을 주로 꼽았다. 이어 동인동 찜갈비(14.5%), 닭똥집(7.0%) 순이었다. 외국인은 치킨(13.6%), 삼겹살(12.1%), 불고기(11.5%), 동인동 찜갈비(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화권 관광객은 치킨과 동인동 찜갈비를, 일본인은 불고기와 동인동 찜갈비를, 동남아 및 유럽·아메리카주 관광객은 삼겹살을 선호했다.

관광객 1인당 여행소비액은 내국인의 경우 평균 11만3천원을 지출했으며 그중 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평균 64만원이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84만6천원으로 일본인 관광객(41만5천원)보다 2배 이상 씀씀이가 컸다.

내국인 70.2%가 대구를 재방문했고, 광주·전라지역 관광객은 절반 이상(51.9%)이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중엔 중화권 관광객이 43.8%로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였고 그 뒤로 일본(23.9%), 유럽·아메리카주(21.2%) 순이었다. 개별여행객이 전체의 78.2%를 차지했고, 단체관광객은 20.9%에 불과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여행객의 눈높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대구가 1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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