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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임대윤‘여민캠프’ 권영진‘진심캠프’ 출범…필승다짐

2018-05-28

■ 대구시장 선거전 본격 돌입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임대윤‘여민캠프’ 권영진‘진심캠프’ 출범…필승다짐
27일 대구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장 선거캠프 출범식에서 임 후보(앞줄 가운데)와 달성군 출마자들이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임대윤‘여민캠프’ 권영진‘진심캠프’ 출범…필승다짐
26일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권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여야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주말 연이어 선거 캠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당장 이번 주(31일)부터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인 ‘진심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김상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권 후보 측은 “지역 국회의원이나 정치권 인사가 아닌 시민중심으로 선대위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의 선대위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진덕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창환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 5명이 각계를 대표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발대식에서 권 후보는 “대구시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지켜주는 것도 시민이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훈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당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권 후보가 한국당에 승리의 훈풍을 불게 하고, 대구 전 지역의 빨간 점퍼 입은 한국당 전사(후보)들에게 동반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최근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 저도 긴가민가한다. 다만 6·13 현장에서 보여주는 민심은 한국당의 압도적 승리가 될 것이다. 민심과 동떨어진 여론조사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대화합의 물꼬를 튼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을 재탕해 우리 미래세대가 쓸 자원을 북한에 묻지마 퍼주기하는 전 단계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27일에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여민캠프’ 출범식이 대구시 중구 반월당네거리 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상임 선대위원장인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을 비롯해 공동 선대위원장인 민주당 김두관·송영길·전해철·김현권 의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또 선거법상 참석을 못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대신해 부인 이유미 여사가 참석했다.

출범식에서 임 후보는 “서울·경기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뉴스거리이지만, 대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드라마”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축사에서 “저는 어떤 직책보다 대구시 공동 선대위원장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들고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생전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에게는 따뜻한 길이 있었지만, 그 길을 마다하고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오랫동안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임 후보가 노무현 정신을 대구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축사에서 “제가 부산·경남·울산을 많이 다니고 있지만, 그곳에선 민주당이 확실히 앞서가고 있다. 대구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 때만이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의 나라, 보다 나은 정의로운 나라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물꼬를 김부겸 장관과 홍의락 의원이 터줬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 여러분이 대구의 변화를 함께 이뤄내달라”며 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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