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토)

경북지역 승강기 갇힘 사고 이틀에 3건꼴…기계고장이 주원인

| 2018-06-13 07:38:31

작년 대비 30% 증가 올해 253건


경북지역 승강기 갇힘사고가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에 3건꼴로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구조활동 빅데이터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북에서 승강기 갇힘사고에 따른 119 출동은 2014년(601건) 이후 2016년(728건)까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엔 안전 캠페인 등 영향으로 560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 들어 5월까지 253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194건)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승강기 갇힘사고는 유형별로 승객용 승강기가 512건(9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10건)·화물용(4건)·차량용(2건)·기타(32건) 순이다. 기타 32건은 119가 도착하기 전 자체 관리 인력을 통해 안전조치된 것이다. 장소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348건(6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가 및 사무실 64건(11.4%)·업무시설(51건·9.1%)·숙박시설(32건·5.7%)·교육시설(27건·4.8%)·의료 시설(18건·3.2%)·공사장(20건·3.6%) 등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8시(145건)·오후 1~4시(116건)·오전 9~12시(110건)·오전 5~8시(74건)·밤 9~12시(64건)·오전 1~4시(51건) 순으로 대부분 퇴근·점심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다.

승강기 갇힘사고 원인은 기계고장이 355건(63.4%)으로 3건 가운데 2건꼴이었다. 이 밖에 정전으로 인한 고장 26건, 원인불명 179건이다. 기계고장과 원인불명을 합치면 모두 534건으로 95%를 차지, 세심한 안전점검과 철저한 시설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승강기에 갇혔더라도 추락·질식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황하게 되면 폐쇄된 공간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에 의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침착하게 비상호출 버튼을 눌러 구조를 요청하고 119 구조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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