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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이철우 당선…TK기초장 7곳 脫한국

2018-06-14 00:00
20180614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당선자(왼쪽)와 경북도지사에 선출된 자유한국당 이철우 당선자가 각각 선거캠프와 경북도당 강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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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변화’보단 ‘인물’을 택했다.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와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권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대구·경북(TK)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국당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하면서 TK가 한국당의 ‘텃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러나 대구 달성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김천(김충섭), 영천(최기문), 안동(권영세), 울진(전찬걸), 봉화(엄태항) 등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어 무소속 바람을 일으켰다.


앞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1991년 지방선거가 새롭게 도입된 이후 27년 만에 민주당 후보가 TK에서 한국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 대구 동구와 경북 구미에선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14일 오전 2시 현재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득표율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바람도 거셌다. 대구·경북 구청장·시장·군수 선거뿐만 아니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약진했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지방선거 재도입 후 처음으로 지역구 민주당 후보가 대거 입성하는가 하면,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수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의회와 구·군의회에서 양당체제가 구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TK 지방선거는 경선과정에서부터 본선거까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적으론 민주당은 약진에 그치고 한국당은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에서 민주당의 상승세가 이 정도일 줄은 나도 몰랐다”면서 “보다 더 좋은 인재를 대구지역 후보로 많이 영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와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강은희 후보와 임종식 후보가 각각 김사열 후보, 안상섭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됐다. ‘김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한국당 송언석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새벽 개표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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