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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러 3각 협력·비핵화 적극 지지 당부…文 대통령, 21~24일 러 국빈방문

2018-06-22

방문 첫날 ‘러’ 하원 연설서 밝혀
오늘 푸틴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23일 월드컵 韓경기 관람후 귀국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연설을 통해 남·북·러 3각 협력 등 우리 신북방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후 6시(한국시각)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하원 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 뒤 러시아 하원에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동북아 냉전체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제시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시대가 열릴 텐데, 남북 경제협력은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신북방정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하고 ‘한러 친선의 밤’을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22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러 경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주제로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이번 한러정상회담이 양 정상 간에 다져진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안보 환경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 파트너로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 3일째인 23일에는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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