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목)

TK출신 상임위원장 全無? 김광림·강석호 의원에 한가닥 희망

| 2018-07-12 07:19:14

한국당 지역의원, 후반기 상임위 배정 주목


여야 간에 원구성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각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 배정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의원들의 2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좌우하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원내지도부는 극도의 보안 속에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의원들 중에선 상임위원장 후보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3선인 김광림(안동)·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한 가닥 희망을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 의원은 각각 19대 국회 후반기, 20대 국회 전반기에 1년씩 정보위원장을 맡았던 점이 후반기 상임위원장 진출에 걸림돌로 지목됐다. 하지만 두 의원은 상임위원장 통상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 ‘1년은 부족하다’면서 상임위원장 도전 기회를 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동료 3선 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의원 수가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 7석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다루는
환경노동위원에 추경호‘1순위’

‘대구공항 통합이전’챙길 국방위
정종섭 의원이 배정받을 듯

원전 다룰 산자위는 신청자 없어



상임위원의 경우 대구에선 최대 현안인 대구 취수원 문제를 다룰 환경노동위원 확보가 관건이다. 한국당 대구 국회의원 중에선 추경호 의원(달성군)이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달성군에 대구 취수장이 있고, 물산업클러스터 관련 사업장들도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다만 추 의원은 본인이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에 환노위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회의적이어서 남은 변수가 되고 있다.

추 의원은 “환경부 한 부처가 하자고 해서 해결될 것 같으면 진작에 (대구 취수원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행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이어 자신이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경험을 감안해 “지자체 간 갈등은 총리실이 나서서 조정해줘야 한다. 총리실이 움직이도록 압박해야 한다”면서 “정무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당초 정무위를 신청했던 의원은 강효상 의원(비례대표)이다. 하지만 강 의원은 당의 필요에 의해 다른 상임위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를 다룰 국방위의 경우 당초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유 의원은 기획재정위에 그대로 남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같은 동구 지역구 의원인 한국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이 국방위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지역구 현안사업을 챙길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희망 의원들이 몰려 있는 반면, 지역 현안인 원전 문제를 다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신청자가 없는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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