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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인프라 확충·인력 양성 지원”

2018-07-16

엑스코서 13∼15일 박람회 성료
이낙연 총리·김부겸 행안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 500명 참석
토크콘서트 등 청년 행사 인기

“사회적경제 인프라 확충·인력 양성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가 1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사회적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전국 첫 사회적경제 관련 통합 행사인 ‘2018 사회적경제박람회’가 3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람회는 정부 13개 부처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4일 오후 열린 기념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사회적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시장경제의 약점을 보완해 자본주의를 지속가능하게 하자는 것이 사회적경제의 취지”라며 “사회적경제 성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판로 확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회적경제를 이끌 인력을 내실 있게 양성하기 위해 관련 창업·취업에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와 장관 등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 데 이어 박람회장 부스를 둘러보며 업체 대표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교육·문화·예술·환경·에너지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한 기업관과 정부·대구시 지원사업, 금융·유통분야 상담 등을 소개하는 특별관이 인기를 끌었다. 또 청년 소셜벤처 토크 콘서트, 청년참여형 마을기업 발표대회, 사회적경제인을 위한 네트워크 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에 참석한 대구의 사회적기업 ‘앨리롤하우스’ 남호훈 대표는 “우리 회사를 단순히 글귀를 넣은 롤케이크를 파는 업체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학교밖청소년들을 돕는 사회적 활동까지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경제 선도 지자체로 손꼽히는 대구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게 돼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 총리를 본뜬 그림과 ‘사회적경제인 이낙연 국무총리님 파이팅!’이라는 문구를 담은 케이크를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인 경기 시흥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김용현 실장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체들과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우리가 판매하는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대구 지역민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관객 김민석씨(34)는 “전국에 이렇게 많은 사회적경제 업체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더 큰 규모로 성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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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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