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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공사, 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

2018-08-21

마케팅 부서 신설·해외공략 강화
모든 시·군 참여 1천억 기금 조성
경주시, 관광公 본사 떠날까 촉각
엑스포재단도 위상 축소 전전긍긍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관광공사 설립이 기존 경북관광공사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선 7기 핵심 도정 방향을 수립하는 ‘잡아위원회’는 최근 경북문화관광공사 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118명 규모의 경북관광공사 조직을 1실 5처 20팀, 146명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사업처를 새로 만들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또 23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도내 2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대구시와 광역마케팅을 할 방침이다. 경북도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10년간 1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도가 540억원, 시·군이 460억원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시·군 출연금,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을 모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사업 등에 사용한다. 시·군 설명회를 갖고 오는 10월 관련 조례 제정, 명칭변경 승인, 공사 출범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경북 관광을 주도해온 경주지역은 좌불안석이다. 현재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경북관광공사가 문화관광공사로 바뀌어 본사가 안동 등 북부권으로 옮겨가면 경주지역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계문화엑스포 등을 개최한 <재>문화엑스포도 앞으로의 운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임직원들은 전전긍긍이다. 문화엑스포는 ‘예산 투자 대비 비효율적’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팽배해 국내 행사 전담 또는 문화관광공사 흡수 등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문화엑스포에 파견된 경북도·경주시 직원들도 이미 대다수 복귀했거나 복귀 예정이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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