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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人 대구 땅 거래…3배 급증 ‘전국 최고’

2018-08-21

개발호재 영향 원정투자처 부각
月평균 토지 거래율 8.6%로 증가
공시價 상승도 3년 연속 전국 4위

20180821

개발 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몰리면서 서울거주자의 대구지역 토지거래 비율이 최근 5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폭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주>직방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서울거주자의 대구 순수 토지(토지만 거래한 경우) 월평균 거래 비율은 8.60%로, 13개 시·도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2014년 2.59%보다 6.0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거주자의 토지 원정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20.83%를 차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전국에서 대구가 3.3배로 가장 높았다. 대전은 2.4배, 부산이 1.8배 늘어났다. 경북은 비슷했고 울산, 충남·북, 전남·북, 제주 등은 오히려 줄었다.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에서 서울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0.75%포인트(9.65%→10.40%) 증가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원정 투자처로 대구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은 두드러진다.

이런 탓에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발표하는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2014년엔 4.10% 올라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엔 6.19%로 전국 6위로 올라선 뒤 2016년(9.06%), 2017년(8.00%), 올해(9.03%)까지 3년 연속 전국 4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역 주택시장이 대출·세금·청약 등 정부 수요 억제책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입주물량 증가 등 공급 과잉 우려를 빚고 있는 것과는 달리 토지는 탄탄한 거래량에다 서울의 외지인 수요까지 겹치면서 일부에서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정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풍부한 유동자금과 도시재생 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 대구 지역의 개발 호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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