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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 관련 김부선 음성파일 유출, 공지영 작가 불편함 드러내

2018-10-08 00:00
20181008
공지영 작가 사진: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55)씨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이 파일에서 김부선은 "더 이상 연예인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했다.


그러자 공지영은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공지영은 5일 페이스북에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 (유출됐다) 어이없다.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다. 처음에 비밀 엄수 각서 받고 이 모 씨와 공유했고, 그 후 선임 물망에 오른 변호인들에게 공유된 걸로 알고 있다. 저는 이 녹취를 분당서에 제출 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부선의 해당 음성 파일은 일파만파 퍼졌으나, 누가 유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고발 당했다. 이에 김부선과 변호인 강용석은 지난달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28일에는 명예훼손에 따른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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