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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꽃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2018-12-13

가치 규명 학술용역 최종보고회

마치 꽃과 같은 아름다운 형상이 나타나는 청송 ‘꽃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청송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에 널리 분포돼 있는 ‘구과상 유문암’(일명 꽃돌) 가치 규명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용역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 지질유산인 구과상 유문암 학술연구를 통해 국제적 가치를 규명하고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장윤덕 경북대 교수는 “구과상 유문암은 마그마가 지표 근처에서 급격히 식어져 생기는 것으로 절단·연마·광택작업을 거치면 아름다운 돌로 재탄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송 꽃돌은 조직의 크기가 수십㎝에, 외형도 수십여 종에 이르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과정에서도 극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평가위원을 역임한 말레이시아 샤피아 박사는 “오랜 경험에 비춰 청송 꽃돌은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선 탁월한 보편적 가치도 요구된다. 꽃돌의 생성 비밀을 밝히고 전세계 꽃돌을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근거 자료 확보를 위한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연구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청송 꽃돌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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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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