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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홍준표 全大출마해도 당대표 도전”

2019-01-19

‘영남표 분산’ 우려의 시선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2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정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만일 그가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승부를 겨루는 대권 전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프리덤코리아 17개 시·도 조직구성을 완료하는 이달 말쯤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 관계자는 오는 30일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프리덤코리아는 지난해 12월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가진 뒤 전국 17개 광역단체에 지부 설치에 나섰던 보수성향 포럼이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을 지지하는 단체의 전국 조직이 완성되는 시점에 맞춰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초 홍 전 대표는 당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자신은 대권주자임을 강조하며 당권과는 일정 거리를 뒀다. 하지만 최근 홍 전 대표의 출마설이 계속 나오는 것은 오 전 시장에 이어 황 전 총리까지 당권 도전에 나설 움직임이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홍 전 대표가 실제로 출마를 결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 참패해 현 비대위 체제 출범의 원인을 제공했던 당사자로서, 비대위를 잇는 새 지도부에 진출하려는 것은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이 17일 홍 전 대표의 출마설에 대해 “지난 번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에 처음 치러지는 전당대회인데, 거기에 출마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말한 것도 그런 시각을 대변한 것이다.

당초 홍 전 대표의 불출마를 전제로 당대표 도전을 준비했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뒤늦게 홍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해도 본인의 출마 방침에는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 캠프 내부에선 홍 전 대표가 출마를 결행하게 되면, 대권 주자들 간에 표 분산이 일어나 그간 고정표를 다져온 주 의원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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