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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과 대인관계 .4] 배려 익숙 태음인, 보스 기질 있지만 쉽게 속을 수 있어

2019-01-29

천기 중 인륜(人倫)에 밝아 항상 나와 관계 있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한다. 내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까지 고려해 챙기는 이러한 면을 보스 기질이라고도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조직이라 해도 리더가 되려면 구성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을 배려하는 태음인의 체질이 관계에 집중되어 있어 정작 일 자체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해결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속임수나 배신을 쉽게 당하고, 이 때문에 마음을 크게 다치기도 한다. 장점이 제대로 발현되면 점잖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은 사람이지만, 자칫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면 사치와 향락에 빠져 눈앞의 안일만을 탐내는 사람이 되기 쉽다.

인사 중 거처(居處)에 능한 태음인은 자신만의 공간을 잘 꾸미고 자기 물건 또한 잘 간수한다. 이는 태음인이 사람과의 관계를 중히 여기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내가 머무를 공간과 나의 관계까지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즐기는 태음인은 다른 사람에 맞춰 특별한 의견이 없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내는 체질이라 크게 부딪힐 일이 없다. 창의적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꾸준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체질이라 사람들에게 믿음을 준다. 다만 너무 변화가 없고 자신의 의견을 먼저 얘기하지 않아 상대방에게 오해가 쌓일 수 있고, 일이 느려 자꾸 미루다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울 때 시작하는 습관이 있다. 솔직함과 부지런함을 갖춘다면 좋은 체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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