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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토요일&] 유튜브에 빠진 여의도…국회의원 3명 중 1명 채널 보유

2019-02-23

홍카콜라·알릴레오 대표 주자
동영상 제작·관리 등에 어려움
TK 의원은 한명도 활동 안 해

유튜브 정치가 서울 여의도 정치권을 파고들고 있다. 원외 정치인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고, 최소 비용으로 유권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유튜브 구독자를 가장 많이 가진 ‘파워 크리에이터(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노무현재단’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알릴레오’는 70만5천여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TV 홍카콜라’는 25만3천여명이다. 두 사람은 유튜브 공간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다. 시청자도 자신과 통하는 색깔의 논평과 해석을 듣기 위해 유튜브를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 3명 중 1명은 채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채널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이언주 TV’로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자유의 힘’이 6만여명,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박용진TV’가 5만5천여명이다.

반면 대구경북 국회의원 중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의원들의 활동상은 기성 언론에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동영상 제작과 관리에 상당한 시간과 지원 인력이 필요해 엄두를 못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TK 의원들 특유의 ‘무사안일 근성’과 ‘빈곤한 이슈 파이팅’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에선 ‘콘텐츠 부족’을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유튜브 활동이 활발한 이언주·전희경·하태경 의원 등은 풍부한 콘텐츠와 강한 전투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TK정치권에서도 자기만의 색깔 있는 소통공간을 원하는 의원이나 기존 정계진출 방식을 깨려는 정치 신인에 의해 유튜브 정치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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