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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공시價 6.5%↑…세부담 늘 듯

2019-03-15

올해 대구의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이 6.57%를 기록, 전국 평균(5.32%)을 웃돌았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수성구는 14.13% 급등했다. 특히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수는 전년도보다 4배 이상 증가해 소유주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14일 공개한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 예정가격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돈 시·도는 대구와 서울(14.17%), 광주(9.77%) 3곳뿐이다. 경북은 6.51%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투자수요 유입, 분양시장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등으로 공시가격이 상승했고, 경북은 지역경기 침체, 공급물량 과다, 노후 아파트 수요 감소 탓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시세 12억원 초과 고가 주택(전체의 2.1%) 중에서 그동안 시세가 급등했지만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일부 주택에 대해 공시가를 높였고,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시세 12억원 초과 아파트는 4천215호(30억원 초과 5호 포함)로 집계됐지만, 지난해에는 시세에 따른 분류가 없어 정확한 비교는 힘들다. 다만 이 구간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 공시가격 9억원 초과~30억원 이하의 대구지역 고가 아파트는 3천356호로, 전년도(839호)보다 4배 증가했다. 시세가 15억원가량으로 추정되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우트럼프월드수성의 경우(전용 197㎡) 공시지가는 올해 10억2천400만원으로 전년도(8억4천800만원)보다 20.8% 상승했다.

대구지역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11.84%), 서구(4.59%), 남구(4.58%), 달서(4.08%), 북구(3.3%), 동구(1.98%), 달성군(1.71%) 등의 순이었다. 공시지가 기준 최고가 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면적 243.91㎡)로, 2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소유자 의견청취 및 부동산가격공시위 심의를 거쳐 다음달 30일 공시가를 최종 결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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