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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버닝썬 사건 경찰 유착의혹, 수사결과로 응답해야”

2019-03-15

■ 국정현안점검회의 주재
“일부 연예인 일탈행위 충격
끝까지 추적해 정의 세워라”

그룹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 정준영의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 등과 관련, 경찰의 유착 관계 의혹이 도마에 오르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끝까지 추적하라”며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제까지의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의 일탈이 충격적이다.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마저 버젓이 저질러졌다”며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선 “경찰의 유착 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면서도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이처럼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 수사결과로 응답해야 한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유흥업소나 특정계층의 마약범죄 등 일탈에 대해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약, 성폭행 등이 빈번히 벌어졌다고 의심되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은 물론 경찰 고위관계자마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향해 관련 의혹들을 집중 질의했다. 민 청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하고 내용을 국민께 알리겠다”며 “서울경찰청 차장을 책임자로 한 관련 부서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하고, 126명의 수사요원을 투입해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가 다시 진상조사 대상에 오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에 민 청장은 “진상 확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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