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0326.010020718540001

영남일보TV

경산 외국인 유학생 홍역 4명으로 늘어

2019-03-26

같은 기숙사서 2명 추가 확진
1명 완치·3명 병원 격리치료

외국인 유학생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홍역 전염(영남일보 3월25일자 8면 보도)으로 인한 확진 판정 환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산 모 대학 기숙사에서 알제리 유학생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4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A·B씨 등 2명도 홍역이 확진됐다. 이들은 현재 대구지역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알제리 유학생을 비롯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지난 11일 홍역에 걸렸다가 완치된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식당 등을 함께 이용했다. 이들 학생은 각기 다른 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경북도는 홍역이 발생한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에 대해 23일 1차 MMR(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25~26일 이틀간 이들 학생과 함께 생활한 기숙사생과 대학원생·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예방접종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련 대학에 홍역 예방 및 의심환자 신고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은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어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홍역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