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도지사·李시장 주중 靑 방문
피해지역 정비 지원요청 계획

포항지진 피해 관련 예산의 추경 편성 여부가 26일 결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실은 25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당에 관련 보고를 할 예정이다. 편성 여부를 비롯한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보고 후 결정될 것”이라며 “포항지진 관련 예산이 추경에 편성될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추경을 검토 중”이라고 했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상반기 내에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세먼지 관련 추경 규모는 ‘1조원+α’로 추정돼 미세먼지 대책만으론 추경 예산 편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경기활성화 대책과 함께 포항지진 예산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지열발전 사업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피해 지역의 주택·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주 중 청와대를 방문, 윤종원 경제수석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만나 포항지진 피해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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