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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만 늘어난 농촌 인구…65세 이상 45% ‘전국 평균 3배’

2019-04-18

■ 2018 농림어업조사 결과 발표
‘농가 수 최다’ 경북 17만6천가구
농가 65% 年판매액 1천만원 미만

70세 이상만 늘어난 농촌 인구…65세 이상 45% ‘전국 평균 3배’

농촌에서 일하는 10명 중 6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농촌 인구는 70세 이상만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해 고령화가 더욱 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2월1일 기준 농가는 102만1천가구로 1년 전보다 2만1천가구(2.0%)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31만5천명으로 역시 10만7천명(4.4%) 줄었다. 전체 대비 농가의 비율은 5.2%, 농가 인구의 비율은 4.5%로 각각 전년보다 0.2%포인트씩 감소했다.

농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17만6천가구·37만6천명)으로 전체 농가의 17.3%가 몰려 있었다. 이어 전남(14만5천가구), 충남·경남(12만3천가구) 순이다. 경북은 전업농가 수(11만1천가구)도 가장 많았다. 시·군·구 중에는 제주시(1만7천600가구)의 농가가 가장 많았고, 경주시(1만6천400가구)·청주시(1만6천400가구), 상주시(1만3천900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농가 인구 분포를 보면 70세 이상이 전체의 32.2%(74만5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들 인구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60대 이하 모든 나이 구간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농가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44.7%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 고령인구 비율(14.3%)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60대(28.3%)와 70세 이상을 합한 비율은 58%였다.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도 67.7세로 전년보다 0.7세 올라갔다.

경지 규모를 보면 1㏊(헥타르, 1㏊=0.01㎢) 미만 농가가 71만4천가구로 전체 농가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 이상 농가는 7만8천가구로 전체의 7.7% 수준이었다. 연간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농가는 66만2천가구로 전체 농가의 64.9%를 차지했고 1억원 이상 농가는 3만6천가구(3.6%)로 나타났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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