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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늘 의총…내홍 수습이냐 폭발이냐

2019-04-18 00:00

孫 “주말까지 복귀”최후통첩
바른정당계 재신임투표 대치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른바 손학규 ‘옹호파’와 ‘퇴진파’ 간 대립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18일 오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총사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날 오후에는 국민의당계 일부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한 데 모여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에도 한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30여명의 참석자 대부분은 지도부 사퇴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국민의당계 지역위원장들이 ‘결의’하는 대로 즉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손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겠다는 구상이다. 열흘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들 3인은 17일 손 대표의 “주말까지 당무에 복귀하라"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재신임투표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한 해법"이라며 “이 안을 받지 않으면 지도부 불신임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십시오"라며 “저는 주말 이후에도 최고위 회의에 갈일 없습니다"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옹호하는 국민의당계 일부 중진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향후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손 대표가 지난 일요일(14일)에 김관영 원내대표, 박주선 의원, 김동철 의원을 불러 저녁을 함께했다"며 “내부 싸움이 진정이 안 되니 도움을 요청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주말까지 당무 보이콧을 거둬들이지 않으면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임명을 강행, 파행 중인 최고위원회의를 정상화하겠다는 태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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