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수)

“구·군청 소속 기술직 차별 중단”

| 2019-05-15 07:29:55

대구새공무원노조 1인시위 돌입

“교육생 선발때 행정직군서만 뽑아

출장·보직도 차별 ‘뜨내기’취급”

기초단체“배정인원 적고 예산부족”


대구 새공무원노동조합이 구·군청의 기술직 공무원 차별 중단을 촉구하며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새노조는 첫 1인 시위로 14일 오전 8시부터 중구청 앞에서 1시간가량 진행했다. 나머지 7개 구·군청에서도 매일 오전 8시부터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새노조 측은 “대구시가 2016년 6급 중견실무리더과정 교육생 26명을 선발하면서 행정직(14명)과 기술직(12명)을 균등하게 배분했지만 8개 구·군청은 교육생 전원을 행정직군에서만 선발하는 등 기술직 공무원의 교육기회를 박탈·차별했다”며 “지난해에도 8개 구·군청이 기술직 교육생을 1명도 선발하지 않아 인권위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직군은 구·군청에서 잠시 있다 가는 뜨내기 취급을 당해 장기교육, 국외 공무출장·연수, 보직 등에서 숱한 차별을 받고 있다. 구청장·군수는 이를 사과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와 8개 구·군을 통틀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차례 진행된 6급 리더과정 교육에 참가한 252명 가운데 기술직공무원은 53명으로 모두 대구시청 소속이었다. 기초단체 소속 기술직 공무원은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

기초단체 측은 구·군청에 배정된 교육생 수가 적고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6급 리더과정에 참여할 경우 연수기간(10개월)만큼 구·군청에서 의무복무해야 하는 점도 신청률이 저조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A구청 관계자는 “6급 리더과정 교육생 1인당 교육예산만 1천500만원이다. 또 교육에 참여할 경우 대체 인력 인건비(6급 주무관 기준 연 약 6천만원)도 구청에서 지급해야 한다”며 “각 구·군청에 배정된 교육인원은 3~4명 남짓인데 편제상 행정직렬 공무원이 기술직렬보다 3배 이상 많고, 의무복무 등을 이유로 기술직 공무원의 신청률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함께 개선 방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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