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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형신혼전세대출’ 파격상품 나온다

2019-05-27

市·대구은행, 11월쯤 출시키로
1%대 금리…최대 2억까지 보증
만 39세이하 결혼 5년이내 대상
“자녀 3명 넘으면 제로금리 적용”

1%대 초(超)저금리의 ‘대구형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상품’이 이르면 11월 출시된다. 최대 2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이 상품은 인구절벽 조기 현실화 우려(영남일보 5월16일 1·3면 보도)가 커지자 대구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대구에서 집을 얻기 위해 전세보증금을 대출할 경우 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 현재 관련 기관 간에 논의되고 있다. 만 39세 이하,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가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전세보증금을 최대 2억원까지 6년간 대출해 주고, 이자도 대폭 깎아주는 방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구은행·한국주택금융공사 등과 금리 수준 및 보증서 발급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대구은행과는 파격적 금리를 놓고 협의 중이다. 정부와 시중은행이 27일 출시하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 금리(2.8%)보다 훨씬 더 낮은 1.2%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전세대출 금리(3.5%)의 3분의 1 수준으로, 2억원을 빌릴 경우 한 달 이자는 20만원이다. 시는 여기에다 신혼부부가 아이를 출산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녀가 3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제로 금리까지 적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대상을 확정한 뒤 오는 11월쯤 대구은행·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구형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신혼부부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7일 오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아이와 부모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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