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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둔 기혼자도 절반이상 ‘노키즈존’ 찬성

2019-05-27

자녀없는 기혼자는 74%가 찬성
“차별문제 아니다…업주의 자유”

자녀를 둔 기혼자 2명 중 1명은 ‘노키즈 존(No Kids Zone)’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는 기혼자도 70% 이상이 같은 인식을 하고 있었다. 26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6.1%가 노키즈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가 77.6%로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결혼 및 자녀 유무로 봤을 땐 미혼 77%, 무자녀 기혼자 74.1%, 유자녀 기혼자 54.8%가 노키즈존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성인 10명 중 6명이 공공장소에서 만 13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로 인한 소음문제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로 인해 겪은 불편함과 관련해서는 74.1%가 “대체로 이해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75%), 30대(73.5%), 50대(72.1%)가 뒤를 이었다.

노키즈존 도입이 차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답변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78.6%가 “노키즈존 도입 여부는 업주의 자유”라고 응답했다. 다만 노키즈존이 확산하면 어린이 및 부모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45.6%가 동의하고 있었다. 제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소수의 행동 때문에 전체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엠브레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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