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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2·28민주路’ 생겼다

2019-06-25

(명덕네거리∼대구역네거리 2㎞ 구간)
중구청, 명예도로명 표지판 설치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운동 기려

20190625
대구 중구 명덕네거리에 부착된 2·28민주로 안내 표지판(원점선). <중구청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도로명 주소가 생겼다. 24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도로명주소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구 중앙대로 명덕네거리~대구역네거리 2㎞ 구간에 대해 ‘2·28민주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중구청은 앞으로 시민이 ‘2·28민주로’의 명칭을 알 수 있도록 구정소식지, 구민행사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2·28민주로 시·종점에는 안내 표지판 설치가 완료됐다.

이곳은 매년 2월28일 2·28민주운동기념사업 행사가 열릴 때마다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1960년 2월28일을 재현하며 시가행진을 하는 곳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민주화운동을 알려 대구시민 스스로 자긍심을 갖기 위해 명예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대구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전달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기업유치·국제교류 등을 위해 도로명주소에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면 5년간 사용되며 이후에도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도로에 부여하기 때문에 우편물을 주고받는 등 법정 주소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역에서 명예도로명 주소가 부여된 건 2015년 달성군과 대구보훈청이 달성군 유가읍 유치곤장군 호국기념관 인근 620m 구간을 ‘유치곤길’로 명명한 후 두 번째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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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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