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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미디어 핫 토픽] 김혜수 그리고 ‘빚투’

2019-07-12
20190712
김혜수 <영남일보DB>

김혜수는 올해 우리나이 50세다. 연기파 배우로 여전히 건강미인의 대명사다.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책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해 번역을 맡겨 읽는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독서광이다.

큰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김혜수는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소화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매번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를 뿌렸다. 2010년 벽두엔 배우 유해진과의 열애 인정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혜수는 서울 덕성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6년 태권소녀(공인3단)로 한 식품기업의 CF 모델에 발탁돼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단번에 이름을 알린 그녀는 같은 해 영화 ‘깜보’에 박중훈의 상대 ‘나영’역으로 캐스팅됐다. 또 MBC베스트셀러극장 ‘인형의 교실’로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큰 눈망울과 오똑한 코 등 시원한 이목구비로 성숙했던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16세에 초등학교 교사 오혜숙을 연기했으며, 이후 몇 년간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유부녀 역할을 주로 맡았다. 그녀는 한국 최초 뮤직비디오 조용필의 ‘허공’에도 출연했다.

김혜수는 영화 ‘깜보’로 1987년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1993년 영화 ‘첫사랑’에서 청순가련한 여성 박영신 역으로 최연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2005년엔 영화 ‘얼굴 없는 미녀’로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제4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07년 영화 ‘타짜’에선 요부 정 마담 역을 맡아 전라 누드까지 선보이며 주목받았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김혜수는 영화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팜므파탈 캐릭터부터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30여년을 달려왔다.

이런 김혜수가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이라는 악재를 만나 온라인을 달궜다.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2011년 사업을 이유로 7~8명에게 13억5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접 관련이 없는 김혜수의 실명을 밝힌 것에 대해 진행자 김현정씨는 “이 배우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머니의 그간 금전 문제와 그에 대한 부담으로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어머니와 연락이 끊긴 지 8년 됐으며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냈다.

네티즌의 반응은 한결같이 “어머니 일에 김혜수를 끌어들이지 마라”였다.


김기오 인터넷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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