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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에 등돌린 민심…文지지율 9주만에 ‘데드크로스’

2019-08-23
20190823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30%대로 떨어졌으나 여권 지지율 하락세가 자유한국당 지지율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리얼미터, 부정 49% 긍정 47%
2030세대 등 대부분 지역서 하락
TK는 전주 대비 13%p 떨어져

민주당도 동반 폭락 30%대로
한국당 지지율 상승 연결 안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8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2.7%포인트 내린 46.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9.2%로 나타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5%포인트 높았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6월 3주차 이후 9주 만이다.

지난 주말부터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이 논란을 일으켰으며, 특히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민심이 싸늘하게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4.1%였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선 전주 대비 무려 13.2%포인트가 빠진 33.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도 29.3%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빠져 여권의 지지도 하락이 야당 지지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문재인정부 실정에 따른 야당의 반사이익에는 한계가 있으며, 한국당 내부의 당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16.5%포인트 빠진 24.0%, 한국당은 11.7%포인트 오른 47.2%를 각각 기록해 양당 지지도는 역전이 됐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9%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우리공화당은 2.4%로 0.6%포인트 올라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7%로 2주째 1%대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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