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월)

대구시, 서대구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에 2030년까지 14조4천억원 투자

| 2019-09-09 18:03:24

돔형 다목적스포츠타운, 복합문화시설, 주상복합타운 조성…트램으로 도시철도 연결

권영진 대구시장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발표

지난 4월 18일 대구 서구 서대구역사 부지에서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열렸다. 서대구고속철도역은 서구 이현동 옛 서대구 복합화물역 부지에 3층 규모(연면적 7183㎡)의 선상 역사로 2021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영남일보 DB)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4조4천357억원을 투입해 서대구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 개발(98만8천㎡·30만평)에 나선다. 동대구역과 비교해 많이 낙후된 서대구고속철도역(2021년 개통예정) 주변을 집중개발, 지역내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방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개발계획의 핵심은 ▲남부권 교통요충지 ▲미래형 환경정비▲첨단경제 문화도시(첨단산업밸리)조성사업 이다. 사업구역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66만2천㎡·대단위 개발), 자력개발유도구역(16만6천㎡·소규모 개발 ), 친환경정비구역(16만㎡)으로 나눠지며 전체 사업은 1단계(2019~2025년)와 2단계(2026~2030년)로 구분돼 집행된다. 공공투자에 9조1천945억원, 민간투자에 5조2천41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남부권 교통요충지 조성과 관련해선 복합환승센터 및 환승 주차장 설립, 통합신공항 터미널 건립, 교통광장 조성사업이 이 눈에 띈다. 서대구고속철도역에만 오면, 환승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대구산업선·대구광역철도 등도 건설한다. 매천대교~이현삼거리 연결도로 등 9개 사업도 추진, 교통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 전차)도 선보인다. 이 트램은 서대구 역세권과 도시철도 1~3호선을 연결한다. 동대구역과 달리 서대구고속철도역 주변에 도시철도 연계노선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트램 규모 및 경유구간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미래형 환경도시조성 분야에선 3개 하·폐수처리장은 북부하수처리장에 통합지하화(2025년 완료)하고, 지상부에는 6천억원을 들여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달서천과 금호강 수변공간 조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악취 등 각종 환경민원의 온상지로 인식되는 상리동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은 2030년까지 이전키로 했다. 역세권 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지목됐던 염색산업단지는 환경정비작업이 끝난 2030년이후 서울 구로디지털밸리처럼 지식형 첨단산단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첨단경제 문화도시조성관련 세부사업 중에는 현재 모래적치장 등으로 임시사용중인 서대구고속철도역 남측부지에 뮤지컬전용극장과 영화관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이 이채롭다. 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이전한 후적지에는 돔형 다목적스포츠타운(6천석 이상)에 건립된다. 이 곳엔 e 스포츠 경기장 시설을 구비해 젊은이들이 항상 찾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근에는 첨단벤처밸리(환경기초시설 이전 후적지)와 주상복합타운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유발 12만명,생산유발 24조2천499억원, 부가가치 8조4천609억원의 기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전했다.
 

아울러 시는 투기성 거래차단차원에서 오는 16일부터 5년간 개발 예정지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관리한다. 다음달에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비 규모는 크지만 실제 순수 시비는 8천억~1조원 정도여서 큰 부담은 없다. 서대구 역세권개발사업 청사진은 향후 투자를 저울질할 민간사업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룖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개요
 개발예정지/서대구고속철도역(2021년 개통)주변 98만 8천㎡(2019년 9월16~2024년 9월15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지정 및 관리 예정)
 추진목표/남부권 교통요충지, 미래형 환경도시, 첨단경제문화도시
 사업비 14조4천357억원(공공투자 9조1천945억원/민간투자 5조2천412억원)
 주요 사업
 -서대구고속철도역과 도시철도 연결하는 트램(2천800억원)
 -환경기초시설 이전 후적지=돔형 다목적스포츠타운(3천억원) 건립/첨단벤처밸리 조성/친환경생태문화공원 조성/주상복합타운 건설
 -역사 인접 부지=통합신공항 연결철도(1조5천억원), 공항터미널(1천억원), 복합환승센터(5조7천억원), 환승주차장, 교통광장 조성, 복합문화공간(뮤지컬 전용극장, 영화관 등·3천억원).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후 지상부=친환경 생태문화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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