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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경북도의원 ‘세대교체’ 내세워 대거 총선 출마 저울질

2019-09-11
20190911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의원은 지역구 현역 의원이 고령이거나 초선인 지역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론’을 주창하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 포항남-울릉 타진
김봉교·김명호·김하수 도의원도 거론
주로 현역의원 고령·초선 지역구 타깃
지역서 잔뼈 굵어 인지도 높아 해볼만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포항5)이 포항남구-울릉 지역구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포항 남구에서 4선 도의원을 지낸 터라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데다, 지역구 의원인 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고령(72세)이라 ‘젊은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며 표밭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에서 부의장을 맡고 있는 한국당 김봉교 도의원(구미6)도 타천으로 구미을 지역구 출마예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3선의 한국당 김명호 도의원(안동2)은 당초 차기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총선 출마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불공정 경선’ 시비 끝에 공천장을 받은 권기창 후보가 득표율 3위에 그치면서 세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소속 김하수 도의원(청도1)도 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모두 도의원으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고령(박명재·김광림 의원)이거나 초선(장석춘·이만희·김석기 의원)인 지역에서 잔뼈가 굵어 현역을 상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경북지역 국회의원 중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과 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은 각각 경북도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낸 광역의원 출신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진급 도의원 대부분은 적어도 10년 이상 지역구를 다져오면서 해당 지역에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 해당 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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