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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포항 규모 2.3 지진 2017년 11월 5.4 지진 여진”

2019-10-09

포항 지열발전부지안전성TF 발표

지난달 26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이 2017년 11·15 포항지진(규모 5.4)의 여진인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는 8일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태스크포스)가 이 같은 내용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TF팀이 포항 지열발전 부지를 중심으로 포항에서 운영 중인 부산대 18개 및 부경대·서울대 16개 임시지진관측소 자료를 긴급 수집해 통합 분석한 결과다.

TF 측은 지난달 26일 포항 지열발전 부지 남서쪽 약 3.3㎞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5.4 포항 강진의 여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3월31일 규모 2.0 지진 이후 18개월 만의 2.0 이상 지진이었다. 11·15 포항지진 발생 이후 규모 2.0 이상 여진은 총 100회다. TF 측은 “2017년 11·15 포항지진과 다른 나라 사례를 참고했을 때, 규모 2.0 안팎의 여진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규모 2.0 안팎 여진의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또 여진 발생 빈도도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TF는 포항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지진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내년까지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열정 안에 지진관측·지하수 관측 시설을 운영한다. 지열정 내부의 심부지진계는 국내 최대 1.4㎞ 깊이에 설치해 인접 지역의 극미소지진을 관측, 부지 지진 안전성 평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F 측은 “지진 및 지하수 관측 자료는 포항시와 실시간 공유하고 관측자료 분석 결과는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포항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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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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