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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241억·경북 804억 투입…“뉴딜로 원도심 경쟁력”

2019-10-09
20191009

대구 화원읍 천내리 일대 선정
‘1000년의 화원…’사업 2023년까지 추진
대구교도소 인근 구도심 상권 활성화 나서
2017년부터 대구지역 12개 뉴딜사업 진행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공모’에서 달성군 화원읍 일원 ‘1000년의 화원, 다시 꽃피다’ 사업(일반 근린형)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에는 올해 달서구 송현동의 ‘든·들 행복빌리지 조성사업(상반기 선정)’과 함께 모두 2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는 총 12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화원읍 천내리 일대(15만㎡)는 앞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공공복지서비스 활성화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인프라 개선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서 개발된다. 사업의 구심점은 화원시장으로,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41억원이 투입된다.

화원읍 일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서 2023년에 종료된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시설로는 △주민커뮤니티 교류공간 ‘소통’ △예술놀이 오픈 캠퍼스 ‘봄꿈’ △복지 서비스 거점인 상상 어울림센터 ‘비상’ △실버 커뮤니티 공간 ‘나들이’ 등 4곳이다. 이중 달성군내 공공복지 서비스 활성화의 거점이 될 건물인 ‘비상’(사업비 90억원) 건립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으뜸 상품 판매센터 운영, 화원시장내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26개)공간 조성, 걷고 싶은 화원시장길 조성, 이벤트 광장 조성 등도 눈에 띄는 세부사업이다. 이 사업공사단계에서는 2천325명이, 공사완료 후에는 9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달성군측은 전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교도소 이전 후적지 개발, 화원읍사무소의 공공복합청사 리모델링 등 대규모 사업도 잇따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과 공조체제를 잘 이뤄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전체로 보면 2017년 시범사업지 3곳(서구 원대동, 북구 침산동, 동구 효목동)이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작됐다. 이어 2018년과 올해 각각 7개소, 2개소가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들 총 12개소(1곳당 90억~300억원)에 사업비는 총 2천255억원이 투입된다. 대구 8개 구·군중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셈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의 쇠퇴한 구도심지역에 노후 주거거지 개선, 주민공동체 회복, 청년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0191009

경북선 김천 등 5개 시·군 선정
김천은 혁신도시 연계해 문화 중심지로
청도 행복주택 건설…울진 상징거리 조성
안동·의성도 도시환경 개선‘업사이클링’


경북도에서는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김천, 안동, 청도, 의성, 울진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 도는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 제정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개 시·군 26곳(국비 3천84억원 등 총사업비 5천189억원)이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다.

중심시가지형 사업에 선정된 김천시 감호동 일대는 시가지 형성에 따라 도심 기능이 분산되면서 쇠퇴한 감호동 일대를 경북혁신도시와 연계한 교육·복지·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도는 국비 등 235억원을 투입해 감호권역에 원도심 기능 회복에 나선다. 세부내용으로는 △감호동 일대 공가를 리모델링하는 ‘행복한 가게 프로젝트’ △평생학습 교육장,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해피러닝 어울림 플랫폼 조성 △어르신 일자리지원시설인 ‘정정당당 은빛복지 센터 조성’ 등이다.

청도는 청도읍사무소 부지를 활용해 생활혁신센터가 복합개발된다. 사업비는 국비 등 167억원.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복지를 위한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선다. 주택공사(LH)가 직접 참여해 행복주택, 행정지원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9층 규모의 어울림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도 백년장터의 빈점포를 활용해 스마트 특성화 시장도 육성한다. 옛 청도역 급수탑은 리모델링해 청도역사관으로 조성,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난다. 안동 용상동 일원은 2005년 건립된 마뜨리에 타운을 업사이클링해 음식·예술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아웃렛으로 조성된 이곳은 상권 침체로 10년 넘게 상가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왔다. 내년부터 4년간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작가를 양성하고 상권 부활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특화거리 경관, 공동텃밭, 마뜰하모니 공간도 조성한다.

소멸위험지역 1위인 의성 안계에는 공공생활서비스 중심거점으로 구축된다. 특히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과 연계해 이 일대에 공공임대주택 등 주민밀착형 SOC 공급, 빈점포 리모델링 등이 이뤄지며, 국비 등 133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곳에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과 연계해 국비 등 465억원을 투자, 의성 지역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주민생활 밀착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서 청년 유입 등을 이끌어 낼 복안이다.

푸른 바다의 미항(美港)인 울진 죽변항 일대는 주거 복지 개선과 함께 상징거리 조성 등이 이뤄진다. 대나무가 유명한 청죽마을의 특색을 살린 어울림 플랫폼도 설치된다. 또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귀갓길을 조성하고 죽변전통시장 상인 소득 증대를 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지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포함 804억원이다. 이외에도 선정지역과 연계한 사업예산만 2천76억원에 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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