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선 7기 공약 추진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듣고, 이를 도정운영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공약 평가 도민 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배심원단은 대표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한 뒤 심층 전화면접을 거친 50여명으로 구성됐다. 18일 개최된 1차 회의는 △배심원단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과 도민 배심원제 기본교육 △배심원단의 역할 설명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2차 회의(10월25일), 3차 회의(11월8일)를 거쳐 공약에 대한 최종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제안된 배심원단 의견은 12월 말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배심원단은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배심원이 도민의 입장과 공약집행 공무원의 입장에서 추진사항을 토의한 후 개선방안을 찾는다. 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촉진자들이 배심원단과 함께해 토론의 효율성과 결과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배심원단의 가감 없는 조언과 의견 하나하나를 공약 실천과정에서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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