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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졸업 앞둔 6명 소프트뱅크 합격…해외취업 해법 제시

2019-10-22

日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 35명
전원 대기업 등 입사 내정 성과
2007년부터 취업자 300명 넘어

영진전문대 졸업 앞둔 6명 소프트뱅크 합격…해외취업 해법 제시
일본 소프트뱅크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윤건희·박언채·김명종·이상진·신현빈씨(왼쪽부터)가 대학 강의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가 개설한 ‘해외취업특별반’이 해외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 정보계열 ‘일본IT기업주문반’은 21일 글로벌 IT대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에 졸업예정자 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에 6명이 합격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IT기업주문반’ 내년 졸업예정자 35명은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일본 IT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 등에 10월 현재 100%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

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해 소프트뱅크 합격자를 포함하면 총 28명이나 된다.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서 이 같은 성과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잘 키워낸 IT인재를 일본 대기업 등에서 입도선매(立稻先賣)하는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진전문대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해 해외취업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외취업특별반’은 30명 내외의 소수정예화한 것이 특징. 또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해외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를 현지에서 습득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가동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라쿠텐, 야후재팬, NTT 등 일본 취업자가 매년 증가 추세이고, 특히 올해 2월 졸업자까지 취업자를 합하면 총 300명을 돌파했다. 일부 기업은 입도선매로 인재를 확보하는 분위기까지 일고 있다. 후쿠오카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선발에 영진전문대 IT전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에 요청했고, 국내 4년제(이화여대 등) 학생을 포함한 6명이 최종 인턴과정을 거쳐 영진전문대 2명만 최종 합격했다. 또 일본 <주>ISFnet 요청으로 네트워크분야에 특화된 기업 단일 특별반(ISFnet반)이 개설됐고, 내년 졸업예정자 20명 전원 이 회사로 취업이 확정됐다.

지난 1일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서 열린 소프트뱅크 ‘2020년 신입사원 내정식’을 다녀온 김명종씨(26·일본IT기업주문반)는 “회사가 왕복 경비를 다 지원해 준 내정식에 동기생 3명과 함께 참석했는데, 여러 나라에서 합격한 예비 신입사원들과 함께 한 순간, 글로벌 최고 IT기업에 일원이 된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고 했다.

한편 영진 대학일자리센터는 23일 교내에서 올해로 3회째인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일본 취업반 입학설명회’를 11월16일 대구(본교, 교수회관)와 서울(영진사이버대 학습관)에서 동시에 열고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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