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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상담실] 지도로 탐구하기

2019-10-28

“위치 찾기 놀이로 시작, 사회현상 탐구까지 할 수 있어”

[초등맘상담실] 지도로 탐구하기
초등학생들이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제공>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해 가장 처음 지도를 접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동네를 표현한 지도를 보고 지리감각을 키우고 좀 더 넓은 세상을 알아보기 위한 탐구를 한다. 지도를 보며 ‘여기는 얼마나 멀까’ ‘여기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여기는 어떤 풍경일까’를 상상하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해 지도를 접하기 전 세계지도나 대한민국전도, 대구의 지도 등을 미리 보는 것은 학생들의 지리감각과 탐구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지도 읽기 전 방위·축척 등 먼저 학습
한국전도에 자녀와 가본 도시 표시 후
보았던 것과 했던 것 이야기해도 좋아

Q. 다양한 지도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A: 지도를 분류하는 기준은 내용, 축척, 작성법, 구성, 표현법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지도를 내용, 투영법, 형태에 따라 분류하여 보겠습니다. 먼저 지도를 내용에 따라 분류하면 일반도와 주제도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반도는 지형도·지세도·총람도로, 주제도는 교통도·인구분포도·일기도·지적도·관광도·토지이용도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구에 가까운 3차원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러한 지구를 평면에 나타내기 위한 기법을 지도 투영법이라고 합니다. 투영법에 따른 분류로 봤을 때 주로 사용되는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 몰바이데 도법입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은 벽지도, 항해용 지도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도법으로 경선의 간격은 고정되어 있으나 위선의 간격을 조절해 각도관계가 정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축척 및 면적은 크게 확대되어 위도가 높은 지역의 땅 모양과 크기가 많이 왜곡되어 나타납니다. 몰바이데 도법은 지구가 가로:세로=2:1의 타원으로 그려지며 경선의 간격은 일정하고 위선은 수평으로 표현됩니다. 지도 중앙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고 왜곡이 덜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도를 형태에 따라 분류하면 종이지도와 디지털지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Q. 지도를 읽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뭘까.

A: 지도를 재미있고 바르게 보기위해서는 지도의 몇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학습해야 합니다. 꼭 알아야 할 것이 방위, 축척, 등고선, 범례입니다. 지도에서 방위는 위쪽이 북쪽이고 아래쪽이 남쪽,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라는 것을 먼저 아이들에게 지도해야 합니다. 물론 지구의 북극점 방향을 북쪽, 남극점 방향을 남쪽이라고 하는 것도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지도는 지표에 나타난 현상을 일정한 비율로 줄여서 지면 위에 나타낸 것입니다. 지표상의 실제거리와 지도상에 나타난 거리의 비율을 축척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축척은 분자를 1로 하는 분수형으로 나타내거나 1:50,000처럼 비형으로 표시합니다. 축척을 나타내는 분수가 클수록, 즉 분모의 수가 작을수록 대축척지도이며 그 반대가 소축척지도입니다. 대축척지도는 주로 시군구를 나타낸 지도에 쓰입니다. 소축척지도는 대한민국 전도나 세계 전도 등에 사용합니다.

등고선은 지도에서 땅의 높이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선으로 해발고도가 같은 지점을 연결한 선입니다. 등고선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바깥에서 안으로 갈수록 높은 곳을 나타내며, 등고선의 간격이 촘촘한 곳은 급경사를, 간격이 넓은 곳은 경사가 완만한 지형을 나타냅니다. 범례는 주로 지도의 한 귀퉁이에 표시하는데 역, 병원, 철도, 도로 등 지도에 사용된 기호 등의 내용을 알기 위해 본보기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Q. 지도에서 무엇을 보아야 할까.

A: 지도를 보고 가지고 노는 첫째 단계는 노출입니다. 아이들이 지도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집에 다양한 지도를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단계는 장소를 찾는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우리 집은 어디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는 어디일까” “우리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등의 위치를 찾는 놀이를 합니다.

셋째 단계는 거리, 면적 등을 탐구하는 단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땅이 가장 넓은 도시는 어디일까” “세계에서 가장 큰 땅을 가진 나라는 어디일까” 등의 질문을 하고 아이에게 답을 찾게 해봅시다. 넷째 단계는 지형을 탐구하는 단계입니다. 지형도를 보고 해발고도가 낮은 곳과 높은 곳을 찾아볼 수 있고 대구의 경우 팔공산, 앞산과 비슬산 등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인 것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단계는 지리를 통해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단계입니다. 대구 지도를 보고 이유를 들어 대구의 중심지가 어디인지 말해보게 할 수 있으며 지도를 보고 살고 싶은 지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구분포도를 보고 인구의 분표와 지형, 사회현상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등 다양한 주제도를 통해 여러 가지 탐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대한민국전도를 꺼내 자녀와 함께 가본 도시에 스티커를 붙이고 그곳에서 보았던 것과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서현동<대구강림초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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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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