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일)

보배드림 등장 ‘화순 주차장 사건’ 무엇?

| 2019-11-12 14:59:2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화순군에서 있었던 이른바 ‘화순 주차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의 차량 바로 앞을 떡하니 가로막은 채 주차된 차량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화순 국화축제를 가서 벌어진 일”이라며 “근처 동네 주차장에 주차하고 축제 구경을 하고 저녁 6시쯤 돌아와보니 이렇게 주차가 되어 있다”면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 주차장 안쪽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저는 (쏘나타) 뉴라이즈 차주이고 앞 산타페 차주에게 차 좀 빼주시라고 전화를 하려고 보니 차에 전화번호도 없어 기다렸다”면서 “그런데 마침 사진에 보이는 집에서 학생이 나오더니 자기 아빠의 차라고 했고, 전화를 연결했는데 밤 10시쯤이나 집에 돌아온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밤 10시에 다시 가니 학생이 나와 전화를 연결해줬는데 차주가 화를 내면서 하는 말이 ‘아니, 내 집 앞에 주차해놓고 왜 빼라 마라 하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여긴 개인 주차장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쭉 주차장”이라며 “자기 집과 가깝다고 여기 주차장이 자기 것은 아니다”라고 분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후 해당 차주가 “오늘 집에 못 갈 거 같다. 못 빼준다”라고 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동 주차를 제안하며 학생에게 차량 보조키를 물어보았고, 이에 학생은 집에서 차량 보조키를 찾아 경찰에게 건네주었다"고 전하며 "또한 경찰은 차량을 이동시키기 전 차주의 허락을 구하기 위해 다시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대신 통화를 받은 차주의 아내는 '남의 차에 절대 손대지 마라', '경찰이면 남의 차에 함부로 손을 대도 되는 것이냐'등의 발언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차를 빼지 못한 작성자가 다음날 현장을 찾았을 때 차주 부인의 차로 보이는 소형 차량이 차를 막고 있었다.

해당 사건을 보고 분개한 한 네티즌이 논란이 된 주차 공간에 대한 소유권이 개인이 아닌 화순군 소유의 군유지인 것을 밝혀냈고, 이에 네티즌들은 화순군에 찾아가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며 일제히 입을 모았다.

이에 일부 보배드림 사용자들은 화순으로 달려가 주차된 해당 차량의 앞을 막고 단체 행동도 불사하는 등 응징에 나서며 논란을 가중 시켰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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