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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논쟁’朴생가보존회·정수예술원, 장세용 구미시장 “재단법인 만들자”

2019-11-18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서 제안
이철우 도지사 “적극 돕겠다” 동의

예산 지원 문제로 매년 소모적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와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을 ‘재단법인’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안인이 장세용 구미시장인 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동의하고 나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 시장은 지난 16일 구미 상모동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에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와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사단법인이라 매년 시의회 심사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런 것들은 결코 고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재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0회 정수대전이 우여곡절을 거친 가운데 열렸지만 여러 작품이 출품되고 많은 분이 모인 것을 보니 참 의미있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얼마 전 추도식과 숭모제가 열렸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많았다”며 “이러한 필요 없는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정수대전이 벌써 20회나 됐다. 사람으로 치면 청년의 시절이 온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사랑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그런 공모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 도지사도 장 시장 말에 동의했다. 이 도지사는 “재단법인을 만들겠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우선은 도와 시에서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구미에서 이런저런 갈등이 있었지만 의원들이 생각을 깊이 해줬으면 좋겠다. 도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앞으로 정수대전에서 박정희 정신이 담긴 예술작품이 더 많이 출품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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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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